육아생활 / / 2025. 3. 12. 15:48

조리원 퇴소 후 생존 가이드! 수유량과 변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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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조리원에서 보내는 시간은 천국 같다고들 하죠. 저도 출산 직전까지 일을 했던 터라, 조리원에서의 휴식 시간이 정말 소중했어요. 드라마도 실컷 보고, 마사지도 받으며 몸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죠. 하지만 조리원에서의 시간이 끝나갈수록 퇴소 후 육아에 대한 걱정도 점점 커지기 마련입니다.
 
조리원에서는 기본적인 아기 케어 방법, 목욕시키기, 기저귀 갈기 등의 교육을 받지만, 정작 퇴소 후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놓치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수유량과 변 양상 체크입니다. 이 두 가지만 잘 알고 있어도 퇴소 후 육아가 한결 수월해질 거예요.
 
 

수유량 체크 – 한 번의 양보다 하루 전체량이 중요!

많은 부모님들이 조리원에서 퇴소할 때 "한 번에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라고 물어보십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수유량이 아니라 하루 동안의 전체 수유량입니다.
 

1️⃣ 완전 모유 수유(완모)

완모를 계획 중이라면 신생아는 하루 10~12번 정도, 수시로 먹는 것이 정상입니다. 모유 수유는 아기가 원하는 만큼 자주 주는 것이 중요하며, 양을 정해놓고 맞추려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2️⃣ 혼합 수유 & 분유 수유

혼합 수유나 분유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아기가 하루 동안 얼마나 먹는지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리원에서 하루 총량을 확인하고, 퇴소 후에도 비슷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예를 들어, 조리원에서 하루에 총 400ml의 분유를 보충했다면, 퇴소 후에도 비슷한 양을 유지하면서 점점 모유 수유 비율을 늘려가는 방식이 적절합니다.
  • 만약 퇴소 후 갑자기 700ml를 먹는다면 과식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모유량 증가를 위한 TIP

모유 수유를 계획하고 있다면, 50일 정도는 수유량을 늘리는 시기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 하루 10~12회 수유 유지
  • 수유 후 남은 젖 비우기 (유축 활용)
  • 밤중 수유 필수 (밤에 모유 분비 호르몬 증가)
  • 아빠가 나머지 집안일을 도와주면서 엄마가 수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이 시기가 지나면 수유 텀이 점점 길어지고, 아기의 패턴도 안정됩니다. 따라서 초반에 힘들더라도 이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 양상 체크 – 횟수보다 색깔과 점도가 중요!

많은 부모님들이 아기의 변 횟수에 신경을 쓰지만, 사실 변의 양상(색깔, 점도, 수분감 등)이 더 중요합니다. 조리원에서 퇴소하기 전, 아기의 변 상태를 잘 관찰해 두세요.

  • 조리원에서는 하루 3~4번 변을 보던 아기가 집에 와서 하루 1번 혹은 3일에 한 번 싸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변화일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 없어요.
  • 변의 색깔이 초록색, 검은색, 알갱이가 많음 등의 특성이 있다면, 조리원에 있을 때 전문가에게 한 번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변 상태를 체크하며 이상 징후(예: 너무 묽거나, 점액질이 많거나, 피가 섞이는 경우)가 있으면 병원 방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퇴소 후, 걱정하지 말고 기본만 지켜요!

조리원에서 퇴소한 후 많은 부모님들이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잃거나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조리원에서의 아기와 퇴소 후의 아기는 완전히 다른 아이처럼 변합니다.
 
조리원에서 너무 잘 지냈던 아기도 집에 오면 환경이 바뀌어 보채거나 잘 먹지 않을 수 있어요. 이는 정상적인 과정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 출산 후 3~6주 차는 산후 우울감이 가장 심한 시기이므로, 엄마가 스스로를 더 다독여야 합니다.
✔ 아빠를 비롯한 가족들이 최대한 서포트하면서 엄마가 충분히 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결론
퇴소 후에는 아기의 수유량과 변 양상만 잘 체크해도 충분합니다. 다른 것들은 조금씩 배우면서 익숙해지면 되니 조급해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혹시 이 글을 조리원에서 읽고 계신다면? 남은 기간을 마음껏 즐기시고, 퇴소 후에도 육아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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